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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횡성 병사들도 즐거운 외출…이것만은 꼭 지키자
병사들끼리 술은 ‘금지’…국방부 “외출제도 통해 사기진작 돼야”
국방부가 1일 ‘평일 일과 후 병 외출’을 전국적으로 시행하는 가운데 원주시 단계동 일원에서 한 병사들이 엘리베이터를 기다리고 있다.

[미래로신문] 박태순 기자 = “맛집부터 가자…”

국방부가 1일 ‘평일 일과 후 병 외출’을 전국적으로 시행하는 가운데 강원 원주·횡성에 있는 병사들도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게 됐다.

국방부는 의무복무 중인 병사들에게 사회와의 소통창구를 확대하고 작전·훈련준비 등을 위한 충분한 휴식 등을 보장하기 위해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군 기강이 유지되고 부대임무 수행에 무리가 없는 가운데 제도가 시행될 수 있도록 관련지침·제도 등을 지속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다.

외출시간은 오후 5시30분~9시30분 4시간 등이며 각 부대는 군사대비태세에 지장이 없는 범위에서 단결활동, 자기개발, 개인용무 목적으로 월 2회 가능하다.

이날 제36보병사단을 비롯한 관내 부대는 200명에서 최대 700여 명의 병사가 외출하는 등 시내 중심지 위주로 발걸음을 옮겼다.

반면 제1군수지원사령부는 설 연휴가 끝난 7일부터 첫 외출을 실시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1월22일 원주시와 36사단은 시청에서 간담회를 갖고 외출 시 병사들이 자주 이용하게 될 교통, 먹거리, 즐길거리 등 각종 정보와 함께 할인 혜택 제공 등 병사들의 외출 여건 증진 방안에 대해 협의한바 있다.

시는 모범음식점 안내, 택시부당요금징수 집중단속, 관광지 소개 등 병사들을 위해 다양한 편의 제공할 수 있도록 머리를 맞대고 있다.

박순보 원주시청 안전총괄과장은 “7일부터 월례회의를 통해 (외출제도와 관련해) 각 부서에서 시책개발을 할 수 있도록 협의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군 제8전투비행단의 ‘평일 일과 후 병 외출’의 모습.(제8전투비행단 제공)

또 횡성에서는 공군 제8전투비행단(이하 8전비) 병사 1500여명이 평일·외출을 실시했다.

8전비는 병사들의 편의를 위해 지역 명소와 맛집 등의 정보를 제공하는 등 문화예술 공연과 할인 정보, 지역행사 등을 안내하고 있다.

8전비에서 평일 외출을 처음으로 실시한 심동민 병장은 “오늘은 외출을 통해 지역 식당에서 맛있는 저녁을 먹었다”며 “여자 친구가 생기면 일과 후 원주·횡성의 맛 집을 돌아다니며 데이트도 하고 싶다”고 속내를 내비쳤다.

공군 8전비 정훈공보실장 김범석 대위는 “평소 부대 지휘관의 방침 아래 지역 사회와의 화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병사들이 원주와 횡성을 많이 방문해 지역 사회가 더욱 활기찼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국방부가 1일 ‘평일 일과 후 병 외출’을 전국적으로 시행하는 가운데 원주시 단계동 일원에서 한 병사들이 신호등을 기다리고 있다.

◇ 이것만은 꼭 지키자…병사들끼리 술은 ‘금지’

국방부는 지휘관 승인이 있을 경우 단결활동과 가벼운 음주는 가능하지만 병사들끼리는 음주를 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제도의 의미는 자기계발, 사기진작, 건전한 여가 선용 등 가족 간의 소통을 확대하자는 의미이기 때문에 원칙적으로는 (음주는) 개별적으로 나가서 하는 것은 금지다”고 설명했다.

원주에서는 36사단 소속 부사관과 헌병대 등이 시내 일대를 구석구석을 돌며 군기안전순찰을 펼치고 있다.

36사단 관계자는 “헌병에서 군기 안전 순찰을 진행한다. 군기안전순찰 항목을 보면 외출 및 휴가자들은 술집에 군복을 입고 가면 안 된다. 지침이나 규정에 전체적으로 반하는 것들이 있는지 살펴본다”고 밝혔다.

국방부 관계자는 “병사들이 외출제도를 통해 사기가 진작되고 휴식도 취하고 가족들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가지면서 전투력 향상을 가져오는 측면이 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박태순 기자  bts9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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