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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에서 세계로 퍼지는 평화 물결, ‘평창평화포럼’ 개회
핵무기, 환경, 여성, 인권, 청년, 종교 등 구체적인 의제 발굴 필요노벨평화상 수상자·평화운동단체·시민들 모여 세계평화 논해
올림픽개최 1주년을 맞은 9일 강원 평창군 평창 알펜시아 컨벤션센터에서 '평창평화포럼'이 열렸다.

[미래로신문] 석현정 기자 = 3차례의 남북정상회담과 곧 다가올 2차 북미정상회담을 끌어낸 2018평창동계올림픽.

한반도 평화의 신호탄을 쏘아 올린 평창동계올림픽개최 1주년을 기념하고 올림픽 평화정신을 이어 ‘전쟁 없는 세계’를 만들기 위한 ‘평창평화포럼’이 9일 강원 평창군 평창 알펜시아 컨벤션센터에서 개회했다.

오는 11일까지 3일간 진행되는 이번 포럼은 △평화와 군축 △평화와 빈곤과 지속가능발전목표 △평화와 경제 및 생태와 스포츠 △평화와 젠더 및 청년과 종교 △평화와 인권과 인도주의 △한반도와 아시아 평화 및 유엔 등 총 6개의 주제로 진행된다.

첫날 평화와 군축을 주제로 열린 포럼은 코라존 발데즈 파브로스(국제평화사무소·필리핀), 앨런 웨어(핵 군축의원네트워크·뉴질랜드), 폴 오쿠무(아프리카플랫폼·케냐), 문아영(피스모모·한국), 로베르토 비시오(우루과이소셜워치·우루과이), 바바라 아담스(글로벌정책포럼·캐나다), 제프리 허파인스(CIVICUS·UN2020 개혁·미국), 크리스틴 안(DMZ를 건너는 여성들·미국)등이 패널(panel·특정 문제에 대해 조언·견해를 제공하는 전문가 집단)로 참석한 가운데 ‘2030년 기본안 채택 및 2030년까지 실천할 세계 평화운동 공동의제 마련’을 의제로 진행됐다.

각 패널은 1999 헤이그평화탄원의 영광과 유산, 2030년 평창평화 의제 초안, 평화와 군축을 위한 글로벌 시민사회 캠페인과 유엔 사무총장의 군축을 위한 의제, 국내 및 국외 시민사회연합을 강화하는 방법, 유엔 2030 지속 가능 개발계획안에 평화 및 군축 의제 통합 등을 논제로 내놓았다.

그러면서 핵무기, 환경, 여성, 인권, 청년, 종교 등의 이슈가 포함된 구체적인 의제 발굴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모았다.

 

패널로 참석한 크리스틴 안(DMZ를 걷는 여성들·미국)은 “평화올림픽은 촛불시위 후 지금의 한국 정부와 한국의 활동가들이 만들어낸 결과이며 국제사회의 지원이 한국의 평화를 이루는데 무엇보다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문아영 피스모모 대표는 “올림픽 경기장을 만들기 위해 환경파괴 같은 문제를 안고 올림픽을 개최한 평창에서 평화를 이야기하는 것은 모순이지만 대변되지 못하는 사회적 약자의 목소리에 대한 책임감을 느끼고 2박3일 간 적극적으로 민감한 문제들을 다뤄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환경단체가 포럼 참여 보이콧(boycott·특정 개인이나 기업, 조직, 국가 등과의 거래를 중단하는 자발적인 항의 표현)을 선언하고 국내의 다양한 평화단체가 참여하지 못했다는 아쉬운 점을 기억하면서 책임과 의무를 다해 포럼에 임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정일섭 강원도 관광마케팅과은 “이번 포럼은 평창올림픽 정신을 승화시켜 2020년 동경 하계올림픽과 2022년 북경 동계올림픽 그리고 2032년 서울-평양 평화올림픽까지 이어지는 평화의 길잡이가 될 것”이라면서 “일반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니 포럼에 많은 참석과 성원을 부탁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포럼 후 열린 개회식에서는 레흐 바웬사 노벨 평화상 수상(1983)자이자 전 폴란드 대통령의 특별연설과 사버 초우드리 핵군축국회의원연맹 공동의장을 좌장으로 세르미앙 응 IOC 재정위원장, 이희범 2018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장, 이미경 한국국제협력단 이사장, 리사 클라크 국제평화사무국의장, 타츄야 요시오카 핵무기폐기국제운동 대표의 주제발표가 이어졌다.

석현정 기자  shines331@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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