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뉴스 종합
원주중앙시장 임시점포 첫 개장 ‘기대반 걱정반’…“시장이 활성화되길”
“많은 시민들이 찾아왔으면…”
8일 오후 강원 원주시 중앙시장 ‘가동’ 옥상에 화재피해 상인들의 임시점포가 마련돼 눈길을 끌고 있다. 시는 기존 점포의 복원을 마무리하고 정상 영업이 가능할 때까지 임시점포를 운영할 계획이다.

[미래로신문] 박태순 기자 = “한분 한분 너무 감사드리죠. 많이 와주셨으면 좋겠어요”

8일 오후 강원 원주시 중앙시장 ‘가동’ 옥상에 마련된 화재피해 상인들의 임시점포가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1월2일, 화재가 난지 65일 만에 임시점포가 첫 문을 열었기 때문이다.

미로시장을 통해 옥상으로 올라가면 알록달록한 전구와 흰 몽골텐트를 손 쉽게 볼 수 있다. 

점포 16개는 상인들의 손길이 고스란히 담긴 ‘폰 케이스’, ‘떡 사랑’, ‘핸드메이드’, ‘카페’, ‘식당’, ‘꽃 체험’ 등의 간판이 눈에 띈다.

원주시는 피해 상인들을 위해 영업을 재개할 수 있도록 전기와 수도 등 기반시설을 보완하며 임시 조치했다. 

8일 오후 강원 원주시 중앙시장 ‘가동’ 옥상에 화재피해 상인들의 임시점포가 마련돼 눈길을 끌고 있다. 시는 기존 점포의 복원을 마무리하고 정상 영업이 가능할 때까지 임시점포를 운영할 계획이다.

그래서일까. 자녀와 함께 온 방문객들은 액세서리 상점에서 은반지와 나비 핀을 가리키며 가격을 묻는 등 시장의 모습과 다름없었다.

임시점포는 화재가 난 상가 복원이 마무리되고 정상 영업이 가능할 때까지 운영된다.

일부 상인들은 개장일을 알고 3층까지 올라와준 손님들이 너무 감사하다며 입을 모으고 있었다.

도라지청을 판매하는 곽은정씨(47)는 “홍보가 부족한데도 개장하는 것을 알고 찾아와준 손님들이 너무 감사했다. 상인들 입장에서는 시장이 많이 활성화되길 바라는 마음뿐”이라고 속내를 내비쳤다.

원주 중앙시장 번영회에서도 점포일대를 구석구석 누비며 상인들이 불편한 것은 없는지 필요한 것은 없는지 점검하는 모습도 보였다.

백귀현 번영회장은 “옥상에서 쇼핑할 수 있도록 많은 홍보를 기울이고 있다. 중앙시장 ‘나’동에서 불이 났지만 현재 정상적으로 영업을 하고 있기 때문에 많은 시민들이 찾아왔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반면 비가오거나 날씨가 더워지면 장사를 계속할 수 있을지 걱정하는 목소리도 흘러 나왔다.

의자에 앉아 있던 한 상인은 “이번 주 일요일날 비가 온다고 하는데 옥상이라 손님들이 올지 걱정”이라며 “장사가 안되서 지키고 앉아 있는 것도 힘이 든다”고 말했다.

또 다른 상인은 “날씨가 더워지면 앞으로 5월부터는 고비”라며 걱정이 태산이었다.

한편 시는 비가 올 경우 임시점포 일대에 배수구를 설치, 빗물이 빠질 수 있도록 조성했다.

박태순 기자  bts90@hanmail.net

<저작권자 © 미래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박태순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2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