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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삼척 맹방 유채꽃 축제 “내년엔 꼭 남자친구랑 올래요”
유채꽃 즐기는 상춘객으로 인산인해강원 산불에도 불구하고 많은 인파 방문
13일 오후 2시 강원 삼척시 근덕면에서 열린 제18회 삼척 맹방 유채꽃 축제에서 많은 관광객이 유채꽃을 관람하고 있다. 축제는 ‘삼척 맹방 유채꽃과 봄가득 희망가득’이라는 주제로 25일까지 개최된다. 

[미래로신문] 박재원 기자 = “내년에는 꼭 남자친구를 만들어서 같이 올 거예요”

완연한 봄 날씨를 보인 13일 강원 삼척시 근덕면 일원에서 열린 맹방 유채꽃 축제에서 장모씨(여·23)가 함박웃음을 지으며 한 말이다.

장씨는 “곧 다가오는 중간고사를 보기 전에 스트레스도 풀고 친구와 좋은 추억도 쌓을 겸 왔는데 둘 다 남자친구가 없어서 아쉽다”며 장난스러운 미소를 지었다.

이날 삼척시 근덕면 일원에는 유채꽃의 싱그러운 봄 내음을 맡고 전국 각지에서 몰려온 상춘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행사장에는 유채꽃밭 사이를 천진난만한 얼굴로 뛰어노는 아이들과 전국 각지에서 온 산악회원, 인생샷을 찍고자 고군분투하는 커플 등 다양한 사람들의 목소리가 어우러져 더욱 활기를 띠었다.

13일 오후 강원 삼척시 근덕면에서 열린 삼척 맹방 유채꽃 축제에서 한 모녀가 즐겁게 사진을 찍고 있다. 축제는 지난달 29일 개막해 25일까지 28일간 열린다.

경기도 화성에서 온 이오영씨(50·여)는 “직장을 다니느라 딸아이와 함께 여행을 다녀본 기억이 없는데 이번에 퇴직하면서 놀러 오게 됐다”며 “화사한 꽃을 보니 기분이 힐링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곁에서 카메라를 들고 있던 강민주씨(23·여)는 “학교 시험을 앞두고 마음의 여유를 갖고자 여행을 왔는데 엄마와 함께해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것 같다”며 옅은 미소를 보였다.

삼척 맹방 유채꽃 축제는 향토 먹거리 장터와 농·특산물 판매장, 사진 콘테스트, 유채꽃 걷기·사생대회 등 보는 축제가 아닌 함께 즐길 수 있는 참여형 이벤트로 마련됐으며 야간 폭죽 행사, 유채꽃 가요제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해 행사장을 찾은 많은 관광객에게 다채로운 즐거움을 선사했다.

올해로 18회를 맞이한 삼척 맹방 유채꽃 축제는 ‘삼척맹방 유채꽃과 봄가득 희망가득’이라는 주제로 다채로운 먹거리와 볼거리를 제공, 오는 25일까지 개최된다.

축제위원회 관계자는 “산불의 여파로 많은 분이 찾아주시지 않으리라고 봤는데 감사하게도 많은 분이 와주셨다”며 “앞으로도 즐겁고 힐링할 수 있는 축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재원 기자  pjwon12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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