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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군관광협의회 “제2경춘국도…교량건설 반대” 촉구
원주지방국토관리청 “사업결과에 따라 노선안 검토”
8일 오후 경기 가평군관광협의회는 강원 원주지방국토관리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2경춘국도 사업과 관련해 “청정가평에 이미지를 벗어나는 교량건설은 막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미래로신문] 박태순 기자 = 경기 가평군관광협의회는 8일 강원 원주국토관리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2경춘국도 사업과 관련해 “청정가평에 이미지를 벗어나는 교량건설은 막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자라섬은 수년간 가평군에서 경관조성을 해가며 축제의 장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곳”이라며 “남이섬일대 방문객은 연간 500만명 (외국인200만명)을 위해 50여년동안 가꿔온 관광지다. 수상레저의 70%가 집중돼 있는 북한강의 교량건설은 교각으로 인한 안전사고 유발(교각 주변 물길변화, 강폭축소, 퇴적물로 인한 항로감소)이 안전을 담보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도로의 각도를 틀어 가평읍 시내에도 영향을 주고 자라섬 일대의 물길도 유지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기정 관광협의회 감사는 “우리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매주 월요일마다 국토청 앞에서 시위를 할 것”이라며 “교량건설은 반대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서울~춘천 다리역할을 하게 될 ‘제2경춘국도’는 지난 2월 정부의 예비타당성(예타)조사가 면제되면서 기획재정부와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사업적정성 검토를 진행 중이다.

사업이 확정되면 설계부터 시작해 노선에 대한 윤곽이 나온다.

기획재정부는 예산편성을 위해 사업개요, 기초자료 분석, 시설목적, 목적에 대한 적절성, 비용추정 등 사업적정성에 머리를 맞대고 있다.

8일 오후 경기 가평군관광협의회는 강원 원주지방국토관리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2경춘국도 사업과 관련해 “청정가평에 이미지를 벗어나는 교량건설은 막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관광협의회 측은 남이섬과 자라섬 사이를 관통하는 노선이 결정되면 교각구조물 등에 따른 자연경관 훼손, 운항 선박 안전, 관광객 감소 등 큰 피해를 입을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사업적정성 검토가 진행 중이기 때문에 해당 지자체 및 국토관리청은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가평군 관계자는 “교량이 남이섬과 자라섬 사이로 가면 안 된다는 주민들의 입장은 알고 있다. 주민설명회 및 요구사항들을 국토부에도 전달했다”며 “사업검토가 끝나야 기본설계 및 실시설계가 나오기 때문에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예타면제 23개 사업을 KDI에서 진행하기 때문에 2달 정도 늦어질 거 같다고 통보를 받았다. 8월말 또는 9월초에 결정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국토관리청 관계자는 “(사업검토) 결과가 나오면 설계 및 주민설명회를 거쳐 진행할 것”이라며 “사업비가 확정되고 비용이 나오면 의견을 수렴해 노선안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제2경춘국도는 남양주시 화도읍 금남리~춘천시 서면 당림리 총 32.9㎞의 4차선 간선도로로 구축하며 사업비는 1조2980억원으로 추정된다.

박태순 기자  bts9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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