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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횡성축협 “한우축제 참가시켜라”…지역사회 갈등 고조
군, 브랜드 단일화를 통한 경쟁력 강화 필요
엄경익 횡성축협 조합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4일 횡성군청 민원실 앞에서 한우축제 축협배제 규탄결의대회 집회를 열고 삭발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이들은 “축제의 본질을 망각하고 아무런 법규나 내규도 없이 공권력으로 축협을 배제시킴으로 발생하는 모든 문제는 이를 진행하고 결정한 행정이 책임을 져야한다”며 강조했다.

[미래로신문] 박태순 기자 = 강원 횡성한우 축제 참가 및 브랜드 단일화를 두고 횡성군과 횡성축협의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횡성축협은 4일 군청일원에서 ‘한우축제 축협배제 규탄결의대회’를 열고 “횡성한우축제 시 브랜드 사용하지 못하게 하는 것에 대한 군의 입장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횡성축협은 결의문에서 “아무런 법적 근거 없이 군수가 품질 인증하고 국가에서도 명품으로 인증한 축협한우를 한우축제에서 배제하는 행정 행위를 더는 두고 볼 수 없다”며 “횡성축협한우를 기존대로 축제에 참여시켜라”고 요구했다.

이어 “공권력의 어떠한 협박과 회유에도 불구하고 횡성축협한우를 세계적인 브랜드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횡성축산업협동조합 조합원 일동은 4일 횡성군청 민원실 앞에서 한우축제 축협배제 규탄결의대회 집회를 열고 축제 참가를 요구하며 “축제의 본질을 망각하고 아무런 법규나 내규도 없이 공권력으로 축협을 배제시킴으로 발생하는 모든 문제는 이를 진행하고 결정한 행정이 책임을 져야한다”며 강조했다.

횡성축협은 군이 축협을 축제에서 배제할 경우 축제 기간 대대적인 횡성축협한우 브랜드 홍보에 나서는 등 총력 투쟁에 나선다고 밝혔다.

축협은 “횡성축협 조합원도 횡성군민”이라며 “한우축제는 축산농가의 한우사육 자긍심을 고취시키기 위해 품평회로부터 출발했다. 소비자 홍보를 위해 판매장 및 식당 운영을 진행해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우축제는 생산자들의 축제이지 유통 상인들의 축제가 아니며 소비자들과의 약속”이라고 말했다.

이날 엄경익 축협조합장을 비롯한 조합원들은 축제를 참가하는 요구 사항을 군청 부군실과 민원실에 전달하는 등 가두행진을 벌였다.

조합원들은 ‘축제배제가 왠말이냐’, ‘축협한우 우리가 지킨다’, ‘횡성군은 각성하라’ 등의 플래카드를 들면서 요구 사항을 외쳤다.

반면 군은 수입소고기 증가에 따른 한우자급률 하락으로 ‘횡성한우’ 브랜드 단일화를 통한 경쟁력 강화가 필요하다는데 뜻을 모으고 있다.

군은 브랜드 단일화로 향후 100년간 횡성한우 소비자의 신뢰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2015년부터 추진된 ‘횡성한우’ 브랜드 단일화 문제는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군과 횡성축협이 협상을 재개했으나 서로 간의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축협은 군이 한우 브랜드를 ‘횡성한우’로 단일화하는 사업을 추진하자 ‘횡성축협한우’ 브랜드를 지켜야 한다고 반발하며 지난해 한우축제에 불참했다.

박두희 횡성군수 권한대행은 “그동안 축협이 축협한우 브랜드로 참가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면서 협의가 이뤄지지 못했다”며 “현재 한우 납품 계약이 완료되는 등 축제 준비가 상당 부분 진행돼 축협 참가는 물리적으로 불가한 상태”라고 밝혔다.

이어 “축협 측이 군 관계자와의 대화보다 언론이나 의회 등 제3자를 통해 자신들의 입장만 주장해 온 것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축협 측의 불법 점거·시위·농성이나 개인에 대한 욕설과 모욕적인 발언에 대해서는 법적 책임을 물어 고발조치 등을 포함해 강력하게 대처하겠다”고 밝힌바 있다.

횡성축산업협동조합 조합원 일동은 4일 횡성군청 민원실 앞에서 한우축제 축협배제 규탄결의대회 집회를 열고 축제 참가를 요구하며 “축제의 본질을 망각하고 아무런 법규나 내규도 없이 공권력으로 축협을 배제시킴으로 발생하는 모든 문제는 이를 진행하고 결정한 행정이 책임을 져야한다”며 강조했다.

박태순 기자  bts9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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