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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잔소리” 명절 스트레스...영화 한 편으로 확실하게 풀자
2019년 추석 연휴에 맞춰 개봉하는 영화. (왼쪽부터) '타짜 : 원 아이드 잭', '힘을 내요, 미스터 리', '나쁜 녀석들: 더 무비' 포스터. (롯데엔터테인먼트, NEW 엔터테인먼트, CJ엔터테인먼트 제공)

[미래로신문] 이진호 기자 = 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 연휴가 다가 왔다. 누군가는 고향 방문에 대한 설렘과 기대감으로 또 누군가는 부담스러움으로 저마다 다른 명절을 맞이한다.

오랜만에 만나는 가족, 친척들과 정겨운 시간을 보내기도 하지만 취업과 결혼 질문에 힘들어하는 취업준비생과 직장인, 명절 증후군에 지친 우리의 아버지, 어머니까지 힘든 마음을 위로해줄 뭔가가 필요하다.

매년 추석 명절이 되면 다양한 장르의 영화가 개봉한다. 지난해 사극 위주의 영화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던 것에 비해 올해는 화려한 액션부터 범죄, 코미디까지 다양한 장르로 관객들을 만난다.

가족과 친구, 연인과 함께 즐기는 영화 한 편으로 명절 스트레스를 확 날려보자.

“추석에는 타짜!” 흥행 공식 이번에도?

추석이면 생각나는 영화 ‘타짜’ 시리즈의 세 번째 영화 <타짜 : 원 아이드 잭>.

허영만 화백의 만화를 원작으로 만든 ‘타짜’는 화투판에서 펼쳐지는 타짜들의 냉혹한 승부 속에서 인간의 배신과 끝없는 욕망을 그려낸 작품이다.

2006년 ‘타짜’, 2014년 ‘타짜 – 신의 손’에 이어 이번 영화 영화에서는 화투 대신 포커로 종목을 바꿨다.

특히 충무로의 ‘믿고 보는 배우’ 박정민이 타짜로 변신해 관객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영화는 인생을 바꿀 거대한 판을 설계한 타짜 애꾸(류승범 분)가 전국에서 타짜를 불러 모으는 것부터 시작된다.

전설적인 타짜 ‘짝귀’의 아들 도일출(박정민 분)을 시작으로 셔플의 제왕 까치(이광수 분), 남다른 연기력의 소유자 영미(임지연 분), 숨은 고수 권원장(권해효 분)까지 5명의 ‘원 아이드 잭’을 구성한다.

그리고 이들의 판을 예의주시하는 마돈나(최유화 분)까지 예측불가, 속고 속이는 도박판의 세계를 고스란히 담아냈다.

추석 연휴 개봉작 중에서 유일하게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을 받아 관객 수 동원에는 한계가 있는 것이 아쉽다.

하지만 지난 2017년 추석에 개봉한 ‘범죄도시’는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에도 큰 인기를 끌었던 만큼 충분히 기대해 볼만 하고 ‘타짜’ 시리즈의 효과도 볼 것으로 예측해 본다.

'타짜: 원 아이드 잭' 스틸 컷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럭키’의 신화를 잇는다... <힘을 내요, 미스터리>

지난 2016년 영화 ‘럭키’로 697만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코미디 영화의 흥행을 이끈 이계벽 감독이 배우 유해진의 절친 차승원과 만났다.

‘신라의 달밤(2001)’, ‘라이터를 켜라(2002)’, ‘광복절 특사(2002)’, ‘선생 김봉두(2003)’ 등으로 200년대 초반 한국 코미디 영화의 흥행을 이끌었던 차승원이 ‘이장과 군수’ 이후 12년 만에 코미디 영화로 돌아왔다.

그동안 tvN 예능 프로그램 ‘삼시세끼’, ‘스페인 하숙’ 등에서 친근한 이미지 보여 준 차승원이 영화 흥행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을지 기대가 된다.

영화는 정신지체를 앓는 철수(차승원 분)가 어느 날 갑자기 어른보다 더 어른 같은 딸 샛별(엄채영 분)을 만나 예정에 없던 여정을 떠나며 벌어지는 일을 그려냈다.

좌충우돌 여정 속에서 미스터리했던 철수의 과거에 대한 숨겨진 반전이 밝혀지면서 진정한 가족으로 성장해 나가는 모습은 보는 관객들에게 훈훈한 웃음과 감동을 선사한다.

특히 이 영화는 이계벽 감독의 전작인 ‘럭키(2016)’의 사전 예매량(9147장)을 가뿐히 뛰어 넘으며 추석 연휴 최대 기대작으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9일 오후 기준 4만1767명이라는 높은 사전 예매량을 보이며 2017년 추석에 개봉한 ‘아이 캔 스피크’ 사전 예매량(1만2465장)과 올해 설 연휴 약 1600만명을 동원한 ‘극한직업’의 사전 예매량(2만8834장) 기록을 넘어섰다.

'힘을 내요 미스터 리' 스틸 컷 (NEW 엔터테인먼트)

드라마는 ‘대박’...영화까지 이어갈까? <나쁜 녀석들: 더 무비>

2014년 당시 OCN 역대 드라마 시청률 1위를 기록한 ‘나쁜 녀석들’을 영화화한 작품이다.

‘강력 범죄를 저지른 이들이 더 나쁜 악을 소탕한다’는 신선한 설정에 김상중, 마동석 두 배우가 연기한 ‘오구탁’, ‘박웅철’ 캐릭터가 영화에서도 그대로 등장한다.

여기에 김아중과 장기용이 새롭게 합류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었다.

영화는 사상 초유의 호송차량 탈주 사건이 발생하면서 사라진 최악의 범죄자들을 잡기 위해 수감 중인 범죄자로 흉악범을 잡는 ‘나쁜 녀석들’의 거침없는 활약을 그렸다.

오구탁(김상준 분) 반장은 과거 함께 활약했던 전설의 주먹 박웅철(마동석 분)을 찾아가고 감성 사기꾼 곽노순(김아중 분), 전직 형사 고유성(장기용 분)을 영입해 새로운 팀을 구성한다.

새로운 멤버들의 합류로 더욱 강력하고 치밀하게 독해진 ‘나쁜 녀석들’은 사건을 파헤칠수록 배후에 거대한 범죄조직이 있다는 것을 직감하고 더 나쁜 놈들을 소탕하기 위해 움직인다.

영화는 드라마의 캐릭터와 세계관을 유지하되 액션과 영화적 재미를 극대화하는데 중점을 뒀다. 5년 전 드라마의 인기를 영화에서까지 이어갈지가 주목된다.

'나쁜 녀석들: 더 무비' 스틸 컷 (CJ엔터테인먼트 제공)

이진호 기자  peter4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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