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문화 나들이…가볼 만한 곳 어디가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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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문화 나들이…가볼 만한 곳 어디가 좋을까?
  • 박재원 기자
  • 승인 2019.09.13 0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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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자연·역사·축제가 함께하는 문화 행사 총정리
지난해 개최된 강원 춘천시 '한가위 우리문화 한마당'에서 아이들이 '떡메 쳐서 인절미 만들기' 프로그램을 체험하고 있다.

[미래로신문] 박재원 기자 = 우리나라의 대표 명절 가운데 하나인 추석(秋夕), 오랜 시간 만나지 못했던 친척·가족들이 한자리에 모여 송편을 먹으며 안부를 묻고 조상들께 차례를 올리는 날. 하지만 최근 ‘삶의 질’을 중시하는 문화가 퍼지고 전통적인 명절 문화가 사라지면서 의례와 행사 등은 많이 축소되고 명절을 휴식과 힐링의 시간으로 사용하는 가족들이 늘어나고 있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라는 말처럼 덥지도 않고 춥지도 않은 외출하기 알맞은 계절, 가족들과 함께 행복과 즐거움을 누릴 수 있도록 경기도와 강원도가 문화 행사를 준비했다.

◆체험과 문화의 만남…경기도 문화 나들이

경기도는 추석을 맞아 시민과 관광객을 겨냥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추석 연휴 동안 양평 세미원, 가평 남이섬, 남양주 실내체육관 등지에서 그동안 쉽게 느끼지 못한 색다른 경험을 느껴보자.

경기 가평군 남이섬에서 진행되는 '물레를 돌려 그릇 만들기' 공예체험.(가평군 제공)

가평군 남이섬은 연휴 첫날인 12일부터 15일까지 나흘간 외국인 관광객뿐 아니라 가족 단위 고객들에게 다양한 전통체험을 제공하며 섬 전체를 온통 축제의 분위기로 물들인다.

섬 중앙에 있는 나미콩쿠르갤러리 일대에서는 명절마다 인기를 누리고 있는 ‘복받으면 돼지’와 ‘나미를 이겨라’ 이벤트가 진행된다. 올해는 특별히 새롭게 출시된 ‘눈사람 가방고리’와 ‘눈사람 치즈롤’ 등 풍성한 기념품을 받아갈 수 있으며, 참가조건은 남이섬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팔로워를 하면 된다.

이외에도 머그컵 그리기, 소주병 그림 그리기, 물레를 돌려 그릇 만들기 등 공예체험도 준비돼 있다.

경기 가평군 세미원 호주수련의 모습.(가평군 제공)

경기도 지방정원 제1호로 지정된 양평 세미원에서는 다음 달 31일까지 ‘물의 요정’이라 불리는 수련을 주제로 ‘제5회 수련문화제’를 개최하고 있다.

수련(睡蓮)은 꽃을 오므렸다 펴는 모습이 마치 잠을 자는 것 같다고 하여 이름이 붙었으며 이런 신비로운 특성 때문에 ‘물의 요정’이라 불린다.

수련문화제는 수련전시, 국화전시, 시인학교-유상곡수, 알록달록한 상상, 이재형 Light Art, 김명희 흙인형 전시, 스탬프 투어, 인증샷 이벤트, 토요음악회, 연꽃문화체험교실 등을 진행하며 열대수련, 온대수련, 호주수련 등 세계 각지의 다양한 수련을 만나볼 수 있다.

남양주에서는 TV경연 프로그램 ‘미스트롯’의 주역들, 그녀들의 전국 투어 콘서트 ‘화제의 미스트롯트9’ 콘서트가 14일 남양주 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콘서트에는 ‘우지마라’의 주인공 김양을 비롯해 한담희, 장서영, 한가빈, 장하온, 우현정, 이승연, 김은빈까지 총 8명의 메인 출연진이 함께한다.

공연 관계자는 “이번 콘서트의 주제가 효(孝)인 만큼 수익 중 일부를 기부할 예정이다”며 “추석에 따듯한 정과 재미를 느끼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자연과 역사의 만남…강원도 문화 나들이

연휴 내내 맑은 하늘이 예상되는 가운데 강원도는 자연과 역사를 통해 한가위를 알차게 보낼 수 있는 행사들을 마련했다.

강원 국립춘천박물관에서 개최하는 3·1만세운동 100주년 기념 창작뮤지컬 '내 친구 유관순' 포스터.(국립춘천박물관 제공)

국립춘천박물관은 한가위를 맞아 고향을 찾은 귀성객과 지역민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2019 한가위 우리문화 한마당’을 12, 14, 15일 사흘간 개최한다.

행사는 연휴기간 우리 전통놀이 투호, 제기차기, 굴렁쇠 굴리기 등과 사물놀이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체험부스를 상설 운영한다.

이어 전통음식을 직접 만들어 시식하는 ‘떡메 쳐서 인절미 만들기’와 ‘송년나누기’, 서예가들이 써 주는 우리 집 가훈을 받아 갈 수 있는 ‘유명서예가의 우리 집 가훈 쓰기’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아울러 뮤지컬 ‘내 친구 유관순’을 개최해 유관순 열사의 어린 시절부터 만세운동까지의 생애를 재조명하고 3·1운동 100주년의 의미를 되새기는 공연을 펼친다.

강원 영월군 '펫힐링 달빛동물원'의 모습.(영월군 제공)

이색동물들을 만나볼 수 있는 강원 영월군 ‘펫힐링 달빛동물원’에서는 14일 추석을 맞아 아이들이 부모님과 함께 값진 추억을 쌓을 수 있도록 ‘이벤트 DAY’를 선보인다.

이벤트는 달빛 마술사의 마술여행 3회(13:30, 15:00, 16:30)와 동물을 사랑하는 피에로 공연 3회(14:00, 15:30, 17:00)를 통해 아이들이 부모님과 함께 웃고 즐길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할 계획이다.

강원 강릉시 '정동심곡바다부채길'의 모습.

솔향과 바다 내음이 넘치는 강릉에서는 연휴 기간인 12~15일에도 ‘정동심곡바다부채길’을 정상 운영한다.

천연기념물 제347호로 지정된 정동심곡바다부채길은 정동진 해변에 있는 단구 지형으로 국내의 해안단구 중 규모가 가장 크고 보존 상태가 뛰어나다.

아울러 정동진∼심곡항(헌화로)을 잇는 2.86㎞ 구간에 탐방로가 조성돼 솟아오른 해안단구로 부서지는 정동진 해변의 파도가 만들어내는 절경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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