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뉴스 종합
태풍 미탁 ‘물폭탄’…강원 영동 피해속출
3일 18호 태풍 미탁의 영향으로 강원 강릉시 경포해변 상가가 물에 잠겼다.

[미래로신문] 윤석훈 기자 = 제18호 태풍 ‘미탁’의 영향으로 3일 강원 영동지역에 인명피해가 발생하고 주택과 도로가 침수되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3일 강원도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태풍으로 영동지역만 2명이 숨지고 422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재산피해로는 주택침수 51건, 도로유실 6건, 정전 5개소 등 피해가 발생했다.

이날 오전 1시1분쯤 삼척시 오분동 인근에서 사면 붕괴로 김모씨(77‧여)의 집에 토사가 밀려들어 안방에서 잠을 자던 김씨가 장롱에 깔려 숨졌다.

이날 낮 12시12분쯤 강릉시 옥계면 북동리 송어양식장 인근에서 중국 국적으로 추정되는 5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남성은 양식장 직원으로 경찰과 소방이 주변 도로를 복구하던 중 발견됐다.

3일 18호 태풍 미탁의 영향으로 강원 강릉시 안목삼거리가 물에 잠긴 가운데 버스가 지나가고 있다.

강릉 지역은 경포호와 남대천이 범람하면서 인근 상인들과 농민들이 침수피해를 입었으며 도로 침수로 시내버스 운행이 한때 중단되기도 했다.

강원 영동 지방 중 태풍 피해가 가장 컸던 삼척은 전날 밤 시간당 129㎜의 폭우와 산사태, 해변가 다리 및 도로 붕괴 등의 피해를 입었다.

특히 주택지 40동이 침수되고 원덕읍 삼척로 주택이 침수 및 매몰돼 노부부 2명이 삼척의료원으로 후송됐다.

이날 개막한 강릉커피축제는 태풍의 영향으로 야외행사를 모두 취소하고 실내행사만 운영했다.

도 재난본부 관계자는 “태풍이 동해안을 빠져나간 만큼 이재민 구호‧ 및 재난폐기물 처리를 진행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태풍 미탁으로 지난 2일부터 이날 정오까지 내린 누적강수량은 삼척 궁촌 488.5㎜, 삼척 389㎜, 강릉 368.6㎜, 동해 367.7㎜, 미시령 206.5㎜이다.

윤석훈 기자  hoon@gwmirae.kr

<저작권자 © 미래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윤석훈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