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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 문화' 강원도 생활문화공동체 육성 지원책 필요
강원 문화사업, 장소·인적자원역량 평가 기반 선정사람·이용 중심, 주민 주도 문화 창출 활성화돼야
강릉 하슬라 아트 월드 내부 전시 모습. (미래로 DB)

[미래로신문] 석현정 기자 = 고령화, 인구감소, 지역소멸 등의 사회현상에 노출된 강원도에 생활문화공동체 육성을 위한 지원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난달 강원연구원이 발간한 정책메모 ‘문화적 재생과 공동체의 역할’은 노동과잉, 경제 양극화, 4차 산업혁명과 인간소외, 분단과 평화 등 부정적인 사회현상에서 느끼는 피로감을 해소하기 위해 일상이 문화가 돼야 한다는 국민인식이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문화적 재생이 필요하고 이는 문화적 가치와 자원을 바탕으로 인문학적 관점에서 지역 재생 및 활성화를 도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화적 재생은 휴먼웨어-프로그램-공간재구성의 통합 지원을 통해 장소 기반의 지역 활성화를 위한 신 패러다임이다.

이 패러다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시민 공동체의 역할이며 시민의 문화 활동이 참여와 소통에서 벗어나 새로운 문화 창출 등 실질적인 역량 발휘로 이어져야 한다.

유영심 강원도연구원 부연구위원은 “강원도는 지난해 문화올림픽을 통해 지역 내에서 활동하는 소규모 문화예술단체가 글로벌 단체로의 발전 가능성을 보여줬다” 며 “강원도는 과거 마을(부락) 중심으로 공동체문화가 발달했던 지역으로 문화적 잠재력이 있다”고 말했다.

유 연구원은 시민 주도로 새롭게 지역문화생태계가 구축된 수도권을 예로 들며 그 중심에 시민이 있음을 강조했다.

그는 “서울 광진구의 ‘함께 누리 협동조합’은 6명의 엄마가 품앗이 형태로 영어연극 뮤지컬 교육 사업을 목적으로 만들어졌다” 며 “이는 지역주민이 창작의 주체가 돼 문화예술이 일상이 되도록 지역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해 운영하는 좋은 예”라고 말했다.

안동시 고령화 마을인 그림애 문화마을은 마을주민이 그림애문화마을협의회를 구성해 자발적으로 문화와 경제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강원도가 2017~2019년 정부 사업으로 추진한 지역 도시재생사업이나 문화 사업의 대부분 공간재생산 위주로 진행됐다. 지역 대표자원과 장소적 특성, 인적자원역량에 대한 평가를 기반으로 선정된 것이다.

윤 연구원은 “일상이 문화가 되는 강원도 구현을 위한 공동체 육성의 시작은 의·식·주, 일, 놀이 등 다양한 일상이 문화가 되는 것에서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생활문화진흥조례 제정을 통한 안정적·지속적 사업 추진 기반 마련과 시군 협력체계 구축을 통해 지역 문화 불균형을 해소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문화정책의 핵심의제는 지역과 사람이며 개발 방향도 공간·개발 중심에서 탈피, 사람·이용에 중심을 두고 추진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석현정 기자  shines331@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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