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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천 제천시장 “평창강 활용 도심 용수공급사업…수돗물과 별개”
“제2의림지로 끌어와 의림지·하소천·도심수로 등에 공급”
이상천 제천시장이 4일 제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지역 내 화두가 되고 있는 다목적 용수 공급 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미래로신문] 이진호 기자 = 이상천 제천시장은 4일 제천 시민들의 취수원인 평창강물을 활용한 도심 다목적 용수공급 사업 추진과 관련해 “이 사업은 일부에서 제기한 수돗물 공급과는 별개”라고 밝혔다.

이 시장은 이날 제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다목적 용수공급 사업은 시비 120억원을 투입해 평창강 물을 제2의림지로 끌어올리는 사업으로 이해하면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시장은 “제천시는 하루 8만5000톤의 평창강 하천수 사용허가를 받아 현재 하루 5만3000톤의 수돗물을 생산하고 있으며 3만2000톤의 여유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여유분의 물을 지역발전 사업에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1만여톤을 활용해 도심수로 조성, 하천 유지, 농업용수 공급 등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또 “제천 지역은 해발 245m로 고지가 높아 물이 늘 부족하다”며 “평창강 장곡취수장의 여유수량을 제2 의림지에 채우면 의림지와 청전뜰, 하소천 등에 1년 내내 물로 찰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사업은 의림지 뜰에 농업용수를 원활히 공급함과 동시에 의림지 수위 유지로 용추폭포 등 사계절 관광 시스템으로 만들고 하소천에 일정량의 맑은 물을 흘려 수질을 개선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장기적으로 제천 도심에 물이 흐르는 수로를 만들면 녹지공간 등이 조성돼 새로운 휴식공간과 관광객 볼거리를 제공할 것 ”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김병권 제천시의원은 지난달 22일 시의회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수돗물을 하천에 쏟아 붓는 계획은 반드시 재고돼야 한다”고 비난했다.

또 “이 사업은 중앙투자심사를 빠져나가기 위해 전액을 시비로 투자한다고 한 것”이라며 “앞으로 기업 유치와 인구 증가 등으로 수돗물 수요가 늘어나면 이 사업은 수돗물 원가 상승을 부추길 수 있다”며 우려했다.

시는 고암정수장에서 제2 의림지를 연결하는 물 공급관로(4.5㎞)와 저류조, 가압장 등 신설 사업에 대한 실시설계비 10억원을 내년 본예산에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한 상태다.

제천시 다목적 용수공급 사업은 강원 영월 인대 평창강(장곡취수장)에서 취수한 원수를 고암정수장을 거쳐 관로를 통해 제2 의림지까지 끌어 올려 다시 의림지로 흘려보내는 것이다.

시는 2021년까지 시비 120억원(재정안정기금)을 투입해 고암정수장에서 제2의림지로 연결하는 물 공급관리(4.5㎞)와 저류조, 가압장, 장곡취수장 전기·펌프 용량 증성 등을 신설한다는 계획이다.

이진호 기자  peter4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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