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 엄소리 주민들, 레미콘 공장 설립 강력반대…“반딧불 마을 지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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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 엄소리 주민들, 레미콘 공장 설립 강력반대…“반딧불 마을 지켜야”
  • 박태순 기자
  • 승인 2019.12.11 12:3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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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주민들 “나 몰라라 하는 행정은 있을 수 없다”
11일 오전 경기 가평군 설악면 엄소리 마을일대에서 주민들이 레미콘 공장 설립을 강력히 반대하고 있다. 군에 따르면 지난 3일 경기도의 한 업체는 공장허가 가능여부(레미콘 제조업)를 위한 사전심사를 해당 부서에 청구했다. 주민들은 “여기는 상수원보호구역이다. 환경을 지켜야 하는데 나 몰라라 하는 행정은 있을 수 없다”며 “공장 설립을 반대한다”고 말했다.

[미래로신문] 박태순 기자 = “청정지역에 레미콘 공장이 왠 말이냐”

가평군의 유일한 반딧불 마을인 설악면 엄소리 마을 일대에 경기도의 한 업체가 레미콘 공장 설립을 추진하자 지역주민들이 강력하게 반대하고 나섰다.

군에 따르면 지난 3일 업체는 공장허가 가능여부(레미콘 제조업)를 위한 사전심사를 해당 부서에 청구했다.

심사 결과는 27일 공지될 예정이며 대상지는 총 2곳으로 엄소리 414(계획관리지역)번지, 엄소리 267외 10필지(계획관리지역) 등이다.

건축면적은 각각 291㎡에 달한다.

엄소리 마을에는 164가구, 300여명의 주민들이 거주하고 있으며 반딧불 마을로도 유명하다.

또한 지역 특산품인 잣 생산의 본거지로서 비옥한 토양과 풍부한 농업용수로 우수한 농산물을 생산하고 있는 마을이다.

11일 오전 경기 가평군 설악면 엄소리 마을일대에서 주민들이 레미콘 공장 설립을 강력히 반대하고 있다. 군에 따르면 지난 3일 경기도의 한 업체는 공장허가 가능여부(레미콘 제조업)를 위한 사전심사를 해당 부서에 청구했다. 주민들은 “여기는 상수원보호구역이다. 환경을 지켜야 하는데 나 몰라라 하는 행정은 있을 수 없다”며 “공장 설립을 반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주민들은 공장 설립과 관련해 청정마을을 지켜야 한다며 반대대책 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반대 서명도 500여명에게 받았다.

청정지역을 강조하던 정석희씨(68)는 “여기는 상수원보호구역이다. 환경을 지켜야 하는데 나 몰라라 하는 행정은 있을 수 없다”며 “공장 설립을 반대한다”고 말했다. 

환경문제를 지적한 김재국씨(67)는 “이곳은 반딧불마을이다. 혹시라도 허가를 한다면 군에서는 반딧불을 죽이는 정책을 펼치는 것”이라며 비산먼지와 지하수 오염, 대기 오염 등을 우려했다.

서울에서 이사 왔다는 박준홍씨(64)는 “집 짓고 경치 좋은 곳에 이사 왔는데 레미콘 공장이라니. 화가 안날 수 가 없다. 공장이 설립되면 유해분진, 오폐수 배출, 교통량 증가 등 주민생존권을 위협받게 된다”고 거듭 강조했다.

지역구인 이상현 군의원은 “정식 허가를 넣어도 되는지 안 되는지 해서 사전심의가 진행 중이다. 설악면민들이 식수로 먹는 미원천이 오염되면 안 되기 때문에 강력하게 반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가평군청.

이에 군은 경제과, 환경과, 안전과 등 부서별로 관련 법 및 타당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군 관계자는 “계획관리지역은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현재는 부서별로 검토 중에 있다. 종합평가 이후 주민들과 소통 자리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미래로신문은 사업자 측에 문의한 결과 해당부지는 사전심의 중이라며 부지는 아직 구입하지 않았다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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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연원 2019-12-11 15:40:08
가평의 자랑거리인 반딧불마을을 아시나요
청정지역에서나 볼 수있는 반딧불 후손들에게 물려줄 수 있는 귀한 보물입니다
이런곳에 공장 설립 허가를 생각하고 있다니 무슨생각을 갖고있는지 밝혀주시길,,,
추위에 청정지역 마을을 지켜 후손들에게 물려주려는 엄소리마을 주민들 노고에 감사드리며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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