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이라도 빨리 얼음이 얼었으면...”…화천주민들 축제준비에 안타까움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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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이라도 빨리 얼음이 얼었으면...”…화천주민들 축제준비에 안타까움 호소
  • 박태순 기자
  • 승인 2020.01.09 19: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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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군, 축제여부 11일 결정
5년 연속 150만명 돌파 ‘신기록’을 세우고 있는 화천산천어축제가 야속한 겨울비로 인해 얼음이 녹아내리자 지역주민들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미래로신문] 박태순 기자 = “지금이라도 빨리 얼음이 얼어서 꼭 축제가 진행됐으면 좋겠습니다”

5년 연속 150만명 돌파 ‘신기록’을 세우고 있는 화천산천어축제가 야속한 겨울비로 인해 얼음이 녹아내리자 지역주민들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군은 관광객들의 안전문제와 정상적인 운영이 어렵다고 판단, 지난 4일에 이어 11일 두 번째 개막을 연기했다.

화천에서 만난 구영자씨(63·여)는 “축제를 손꼽아 기다렸는데 날씨가 따뜻해서 걱정”이라고 말했다.

사내면 변정권씨(67)는 “지역축제인 동심산촌랜드 또한 날씨가 너무 따뜻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산천어축제도 연기 일정을 확정한다고 하지만 날씨가 안받쳐주고 있다”고 전했다.

또 다른 주민은 “봉사단체로 산천어축제 부스에 참여한다”며 “집기류랑 물품을 다 빌렸는데 축제를 못하면 환불할 수 밖에 없다. 날씨가 따뜻해서 전체적으로 타격이 있는 거 같다”고 밝혔다.

지난 6~8일 지역에는 74㎜의 겨울비가 쏟아져 축제장 빗물 유입을 막기 위해 군은 심야시간까지 물을 퍼내면서 복구작업에 사활을 걸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9일 오전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축제장으로 유입되는 수량 조절을 위한 펌핑과 배수작업 등을 지시했다.

현재 축제 프로그램 시설물 재정비와 부유물 제거에 화천군청 전 직원이 나서고 있으며 축제의 일정을 최종 결정하는 (재)나라 이사회가 11일 예정됨에 따라 이전에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다하는 중이라고 군은 설명했다.

아울러 군은 축구장 26개 면적의 얼음판 중 약 70%를 보호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지역 겨울미니축제로 불리던 파로호·동동축제·동심산촌랜드도 얼음이 결빙되지 않아 비상이다. 이들 축제도 11일 이사회 회의를 통해 진행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간동면 마을축제로 불리는 파로호축제는 800홀 규모의 얼음낚시터에서 송어낚시를 즐길 수 있는 것이 큰 특징이며 상서면 DMZ 사방거리 동동축제는 총 면적 1448㎡의 얼음썰매장, 길이 100m의 눈썰매장도 문을 열어 어린이들의 동심을 저격하기 위해 추진됐다.

눈썰매장과 얼음썰매장, 눈 체험광장 등으로 꾸며질 사내면 동심산촌랜드 또한 눈이 녹으면서 잠정 유보된 상황이다.

이에 군 관계자는 “날씨로 인해 축제를 연기하게 됐다. 현재로서는 지켜봐야 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5년 연속 150만명 돌파 ‘신기록’을 세우고 있는 화천산천어축제가 야속한 겨울비로 인해 얼음이 녹아내리자 지역주민들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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