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방사광 가속기 구축 ‘최적지’... 충청권도 유치에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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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방사광 가속기 구축 ‘최적지’... 충청권도 유치에 힘
  • 이진호 기자
  • 승인 2020.01.16 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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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청주 메리다웨딩컨벤션에서 열린 제28회 충청권 행정협의회에서 충청권 4개 시·도지사가 중부권 방사광가속기를 공동 유치하기로 협의한 가운데 (왼쪽부터) 허태정 대전시장, 양승조 충남지사, 이춘희 세종시장, 이시종 충북지사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충북도 제공)

[미래로신문] 이진호 기자 = 충북이 중부권 차세대 방사광가속기 구축의 최적지라는 연구용역 결과가 나왔다.

충북도는 16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중부권 차세대 방사광 가속기 구축 타당성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방사광가속기란 빛의 속도로 가속한 전자빔의 방향이 휠 때 발생하는 기존 광원의 100만 배 밝은 빛으로 물질의 기본입자를 관찰하고 성질을 분석하는 초정밀 거대 현미경이다.

기초과학뿐 아니라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소재, 신소재 및 급속, 단백질 구조분석을 통한 신약개발에 이르기까지 가장 활용도가 높은 연구시설이다.

이주한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대형연구시설기획연구단장은 “국내에 2기가 구축·운영 중이지만 이용 포화, 장비 노후화 등으로 다양한 연구수요를 충족하지 못해 구축이 시급한 상황”이라며 “충북이 신규 구축 최적지”라고 밝혔다.

최적지로 꼽은 이유로는 ▲화강암 지대로 지질학적 안정성 ▲전국 2시간 내 접근성 ▲문재인 정부 '바이오헬스산업 혁신전략'과 시너지 창출 ▲방사광가속기 활용도가 높은 바이오, 반도체, 화학 등 관련기업 집적 ▲관련 산업 클러스터 확장 유리 ▲방사광가속기 건설비용 및 건설기간 단축 등을 제시했다.

이 단장은 “오창 테크노폴리스는 오송 생명과학산업단지로부터 10㎞이내 위치해 오송 생명단지와 바이오헬스 벨트 형성을 통해 문재인 정부의 바이오헬스산업 혁신전략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것”이라며 “오창·오송에 다수의 바이오 중소기업이 있어 활용도도 높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도는 오창테크노폴리스 일반산업단지 내 73만8000㎡(24만평) 부지에 원형둘레 800m의 피코미터(pm)급 4세대 원형 방사광가속기를 구축하는 방안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도는 올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2차 예비타당성조사 신청을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해 11월 연구용역팀이 방사광가속기 이용자 등을 대상으로 ‘차세대 방사광가속기 구축 타당성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95.2%가 ‘추가 또는 신규 구축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입지선정요인으로 ‘접근편의성’(37.1%)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 단장은 "가속기 및 빔라인 개발·구축, 연구동 건축 등에 8000억원을 투입해 1조5000억원의 생산유발, 4787명의 고용유발, 6257명의 취업유발효과가 예상된다“고 주장했다.

충청권 4개 시·도지사는 이날 제28회 충청권 행정협의회에서 중부권 방사광가속기 유치를 위한 공동결의문을 채택해 충북 유치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4개 시·도지사는 충청권 상생발전을 위해 중부권 방사광가속기 구축에 충청권 공조가 중요하다는데 인식을 함께 하고 충청권 공동건의문을 채택했다.

도 관계자는 “이번 용역 중간보고회를 통해 충북이 방사광가속기 구축의 최적지임을 확인한 만큼 유치를 위한 모든 노력과 행정적 지원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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