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권유로 논란 빚은 민병희 강원도교육감 “잘못됐다 생각”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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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권유로 논란 빚은 민병희 강원도교육감 “잘못됐다 생각” 사과
  • 박태순 기자
  • 승인 2020.01.22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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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평화경제연구소·자유한국당 비판의 목소리
민병희 강원도교육감.
민병희 강원도교육감.

[미래로신문] 박태순 기자= 회식자리서 10대 학생에게 술을 권해 논란을 빚은 민병희 강원도교육감이 22일 사과의 뜻을 전했다. 

민 교육감은 이날 강원도교육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지난해 10월 국정감사 끝나고 직원들의 노고가 많아 격려하는 만찬자리였다. 종업원이 광팬이었다”며 “인사를 건네 와서 소주 반잔씩 따라서 마셨다”고 당시의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 사이에 뭐라고 했는지 기억나지는 않지만 언론보도 후 다시 생각해보니 ‘학생이다’라고 어렴풋이 기억한다. 그 당시 학생과 인증샷도 찍고 분위기가 좋았다”고 덧붙였다.

민 교육감은 “결국은 신분이 만 18세인 학생인데 교육감이 술을 따라준 것에 대해 잘못됐다고 생각한다”면서 “그러나 결코 권유하거나 강요한 적은 없다. 평생을 살면서 싫다는 사람에게 술을 따라주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이처럼 민 교육감이 사과의 뜻을 전했지만 일각에서는 논평을 통해 ‘학생 음주 강요’ 및 ‘사퇴하라’라는 비판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강원평화경제연구소는 “도교육청 감사실에는 교육감 사과에 얼버무리며 넘어가지 말고, 즉각 진상조사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 교육감의 사과가 있었지만 당자사에 대한 배려나 진정성도 전혀 느껴지지 못하고, 강원교육 최고 수장이 최소한의 교육자적 본분도 분별하지 못하고 망각하며 추태를 보이며 다닌다면, 왜 그 자리에 있어야 하는지 의문”이라고 꼬집었다.

자유한국당 권현서 청년부대변인은 “지난해 정부는 부모라도 미성년 자녀에게 술을 권하면 처벌할 수 있도록 한 청소년보호대책을 발표했다. 청소년에게 술을 마시도록 강요, 권유, 방조하면, 그 자리에 있던 모든 성인에게 책임을 묻겠다는 것으로, 처벌 조항을 담은 법 개정이 추진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청소년 보호 정책을 펴야 할 교육 수장이 청소년에 술을 권하는 개탄스러운 일이 벌어진 것이다. 민 교육감은 제5·6·7대 강원도교육감으로 무려 10년째 재직 중”이라며 “고인물은 썩는다는 옛말이 틀린 것이 하나 없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청소년 보호 인식 zero인 민병희 교육감은 뭐가 문제인지 모르겠으면 이제 그만 집으로 돌아가시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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