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여파에 마스크 부족…원주지역 복지계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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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 여파에 마스크 부족…원주지역 복지계 ‘비상’
  • 박태순 기자
  • 승인 2020.02.04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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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관은 자체예산으로 마스크 구입?…큰 부담으로 작용
원주지역 어르신들이 마스크를 착용한 모습.
원주지역 어르신들이 마스크를 착용한 모습.

[미래로신문] 박태순 기자= “마스크요? 현재 많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우려로 마스크를 찾는 사람들이 급증하면서 원주지역 복지 계에서도 비상이 걸렸다.

현재 복지관에서는 마스크를 비치하고 나눠주고 있지만 턱 없이 부족해 자체예산으로 메꿔야 하는 상황이며 불특정 다수가 방문하는 복지관은 마스크 지급이 제외되고 있어 자체예산을 확보하는데 한계를 느끼고 있다.

시는 바이러스 확산방지에 대비해 경로당, 공공시설, 숙박업소, 대형음식점 등 마스크를 지급하고 있지만 복지관의 경우 대상에서 빠져있을뿐더러 예산문제로 지급계획 또한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역의 한 복지센터 관계자는 “어르신들 대부분이 호흡기가 약하기 때문에 마스크를 꼭 착용했으면 한다”며 “개인적으로 갖고 다니는 분들도 있지만 현장에서도 많이 부족하다 보니 자체예산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또 다른 복지관도 상황은 마찬가지. 복지관 입구에 마스크 및 손세정제를 배치하고 있지만 부족한 마스크가 사라지는 것은 한 순간이다.

복지관의 한 담당자는 “손 소독, 마스크, 발열체크 등 기관 내 안전을 위해 예방수칙을 잘 지킬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일주일에 한번 씩 소독을 의뢰해 수시로 점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마스크를 확보하려 해도 기존에 책정된 예산이 있어서 부족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관내 복지관 및 종사자들의 입장에서는 자체예산으로 마스크 및 세정제를 구입해야하기 때문에 복지관 운영에 따른 부담도 적지 않다.

원주시청.
원주시청.

시는 보건복지부 지침에 따라 미세먼지 마스크 지급을 위해 지난해 하반기 저소득층(기초생활수급권자, 차상위계층), 사회복지, 생활시설 등에 약 15만개 이상 나눠줬다.

올해 미세먼지 마스크지급 계획은 1인당 60개 이상으로 사업비는 6억8000만원에 달한다.

신철훈 복지정책과 과장은 “이 사업은 미세먼지 마스크 지급을 위한 사업”이라며 “바이러스 관련해서는 지급계획은 없지만 대비해서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면서 “예산에 대한 부분이 있다 보니 예산확보가 중요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보건소 측은 지난 1월23일 바이러스와 관련, 마스크를 관내에 2000개를 지급했고 추가로 경로당 등에 지원할 방침이다.

이 관계자는 “경로당에서도 마스크배부를 협조해달라는 요청이 들어와 1만7300부를 지급하는 등 대형숙박업소 및 다중이용시설 등에 6000개를 배부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송정부 상지대 명예교수는 마스크지급 및 복지 분야에 대해 “저소득층 및 독거노인 등 긴급지원비와 지역사회단체 후원금을 통해 원활하게 소통이 이뤄져야 한다”며 “보건, 복지, 의료분야의 융합으로써 네트워크가 활성화돼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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