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민 64%…“신종코로나 공포, 메르스 때보다 더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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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민 64%…“신종코로나 공포, 메르스 때보다 더 크다”
  • 황대원 기자
  • 승인 2020.02.10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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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 90%…“신종코로나 확산 심각하다”

[미래로신문] 황대원 기자 = 경기도민 10명 중 6명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공포감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이 유행한 2015년 당시보다 더 크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경기도는 지난달 30~31일 이틀간 도민 1000명을 대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여론조사 결과 메르스 대비 신종코로나 공포 수준을 묻는 말에 도민 64%가 ‘공포감을 더욱 느낌’이라고 응답했다. 34%는 ‘공포감을 덜 느낌’, 2%는 모름 혹은 무응답이었다.

이어 감염증 확산에 대해서도 도민의 90%(매우 53%, 대체로 36%)가 현재 상황이 ‘심각하다’고 응답했다. 참고로 지난달 19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환자가 발생한 이후 본 조사가 완료됐던 31일까지 전국에서 11명의 확진 환자가 발생했고, 10일 오전 기준 확진자는 27명으로 늘어났다. ‘전혀 심각하지 않다’는 1%에 불과했다.

현재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한 정부 대처에 대해서는 59%(매우 19%, 대체로 40%)가 ‘잘하고 있다’고 평가했으며, 37%(매우 15%, 대체로 22%)는 ‘잘 못 하고 있다’고 집계됐다.

아울러 도민 93%는 신종코로나 예방을 위해 마스크 착용, 손 씻기 등 개인적인 위생 관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해 도가 해야 할 조치로는 ▲감염자, 의심자의 확실하고 신속한 격리 치료(88명) ▲확진·의심자의 정확한 이동경로 실시간 공유(77명) ▲공공시설에 마스크, 세정제, 비누 등 지원(77명) ▲공공장소·교통시설 등 밀집지에 열화상 카메라 설치, 방역 강화(72명) ▲중국인, 중국 방문자, 중국 교민 등 입국 제한(61명) ▲개인의 깨끗한 환경 유지(57명) 등이 제시됐다.

이번 조사는 도가 여론조사기관인 ㈜케이스탯리서치에 의뢰해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신뢰수준은 95%, 표본오차 ±3.1%p다.

이재명 도지사는 “향후 정확한 정보공개와 함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예방 및 확산 방지 조치를 강력하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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