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민단체 “대규모 글로벌 테마파크는 대시민 사기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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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시민단체 “대규모 글로벌 테마파크는 대시민 사기극”
  • 윤석훈 기자
  • 승인 2020.02.11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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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강릉시민행동은 최근 강릉시에서 추진하던 대규모 글로벌 테마파크논란에 대한 비판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강릉시민행동 제공.)
11일 강릉시민행동은 최근 강릉시에서 추진하던 대규모 글로벌 테마파크논란에 대한 비판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강릉시민행동 제공.)

 

[미래로신문] 윤석훈 기자 = 강릉시에서 추진하는 대규모 글로벌 테마파크 사업이 사기극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강릉시민행동은 11일 강릉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한근 강릉시장이 지난해 5월 국내 최초로 마블사와 대규모 글로벌 테마파크를 조성한다고 했지만 마블 익스피리언스를 소유한 히어로벤처스는 시와 협의 사실이 없다고 즉각 밝혔다”며 “이는 대시민 사기극”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사기극은 강릉시와 김한근 시장이 직접 시행사라고 예기한 히어로시티와 공모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들은 “즉시 대시민 사과와 함께 마블 슈퍼히어로파크 조성 사업 전과정과 실체를 밝히고 사업의 즉각적인 중단, 전면 재검토, 관련부서 폐지를 검토해야한다”며 “히어로시티와의 사업 중단은 물론 히어로시티에 대한 법적 책임도 반드시 물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강릉시 관계자는 “사업을 계속 추진할 수 있는지 치밀하게 검토하고 가능성이 없다면 전면 재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김한근 강릉시장은 지난해 5월21일 기자회견에서 국내 최초로 마블사와 최대 8조원이 투자되는 대규모 글로벌 테마파크 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김한근 시장은 “17일 미국 LA 베벌리힐스 포시즌스 호텔에서 레거시 엔터테인먼트, 히어로시티, 국내 금융사 등 5개 기관과 슈퍼히어로 파크 조성에 관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며 “마블 슈퍼파크 사용권과 마블 익스피리언스 사용권을 가진 히어로벤처스와 조만간 업무협약을 체결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마블 익스피리언스의 한국 독점사업권을 갖고 있다고 밝힌 킹베어필름은 강릉시와 어떤 형태의 합의도 한 적이 없다고 하면서 논란이 시작됐다. 

특히 기자회견 이틀 뒤 미국 히어로벤처스 본사로부터 마블 상표 등을 사용하지 말라는 항의를 받고 마블 사용을 위한 협상이나 승인이 없다는 사과를 한 것으로 드러나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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