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산천어축제, 아쉬운 폐막…“내년에는 즐거운 축제로 선물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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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산천어축제, 아쉬운 폐막…“내년에는 즐거운 축제로 선물할 것”
  • 박태순 기자
  • 승인 2020.02.16 18: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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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문순 화천군수 “‘화천의 힘’은 많은 국민들을 감동시켰다”
화천산천어축제 폐막일인 16일 강원 화천군 축제장 일원에서 관광객들이 수상낚시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군은 폐막 이후에도 준비한 산천어 소진을 위해 낚시터를 운영할 계획이다.
화천산천어축제 폐막일인 16일 강원 화천군 축제장 일원에서 관광객들이 수상낚시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군은 폐막 이후에도 준비한 산천어 소진을 위해 낚시터를 운영할 계획이다.

[미래로신문] 박태순 기자 = 야속한 겨울비, 아프리카 돼지열병,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등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화천산천어축제가 16일 폐막식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군에 따르면 지난해 연말부터 시작된 이상고온은 화천천의 결빙을 방해했고 지난 달 6일부터 사흘간 쏟아진 75㎜의 폭우는 어렵게 얼려 놓은 20㎝ 두께의 얼음을 녹여 버렸다.

군은 아프리카 돼지열병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도 축제 흥행에 큰 걸림돌이 됐다고 설명했다.

축제 관계자와 지역주민들은 어려움 속에서도 폭우에 맞서 밤새 빗물을 퍼내며 60%의 얼음을 지켜냈고 빠듯한 인력을 쪼개 돼지열병 확산에 투입하는 한편, 신종 코로나 차단을 위해 비상근무하는 등 각별한 노력을 기울였다.

겨울축제의 아이콘인 화천산천어축제 선등거리 점등식의 모습.
겨울축제의 아이콘인 화천산천어축제 선등거리 점등식의 모습.

그동안 축제 기간에는 가족, 연인, 친구 등의 소중한 추억을 만끽할 수 있는 ‘차 없는 선등거리’, 어린이들의 동심을 저격한 눈썰매, 얼음썰매, 피겨스케이팅, 봅슬레이 등으로 꾸며졌다. 

또한 서화산 다목적광장에 마련된 세계 최대 실내 얼음조각 광장도 눈길을 끌었다.

이 광장은 중국 하얼빈 빙등제가 산천어축제와 공동으로 진행한 국제 프로젝트로 다양한 얼음조각품이 전시돼 있다.

대표적으로는 삼국지 적벽대전, 장안성과 수원성 등 세계 각국의 유명 건축물과 역사적 사건을 재현한 얼음조각 등이 있다.

군은 폐막식 이후에도 17일부터 산천어 소비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수상낚시, 수상 밤낚시, 얼음 대낚시 등을 연장 운영해 관광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또 일부 구간에서는 산천어 얼음 보트낚시를 신규 도입해 운영할 계획이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비록 역대 최고의 흥행을 기록한 지난해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화천군민과 공직자들이 보여준 ‘화천의 힘’은 많은 국민들을 감동시켰다”며 “더욱 철저한 준비와 깊은 고민으로 내년에는 더 즐거운 화천산천어축제를 관광객 여러분께 선물하겠다”고 강조했다.

겨울축제의 아이콘인 화천산천어축제의 모습.
겨울축제의 아이콘인 화천산천어축제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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