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스틱 줄이기 운동, 어디까지 해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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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스틱 줄이기 운동, 어디까지 해봤니?
  • 구성희 기자
  • 승인 2020.02.1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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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로신문] 구성희 기자 = 지난해를 상징하는 키워드 중 하나가 제로 웨이스트(zero waste)가 아니었을까 싶다. 지구는 점차 뜨거워지고 바다에는 플라스틱이 쌓여 섬을 이뤘다는 소식이 보도되면서 환경오염에 대한 경각심이 크게 높아졌다.

이제는 불필요한 쓰레기를 줄이고 환경보호에 목소리를 내는 것이 개인에서 기업까지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은 요즘, 생활 속에서 손쉽게 접근할 수 있는 플라스틱 줄이기 운동(Plastic free challenge)을 시도해봤다. 그 과정과 느낀 것을 기록해본다.

실리콘 빨대와 샴푸바
실리콘 빨대와 샴푸바

◇실리콘 빨대

2018년 콧속에 빨대가 끼어 고통스러워하는 바다거북 영상이 화제가 된 이후 본격적으로 플라스틱 빨대 줄이기 운동이 크게 확산됐다. 스타벅스, 커피빈 등 커피전문점에서는 빨대가 필요없는 음료컵을 도입했고 소비자들은 플라스틱 빨대를 대체할 것을 찾기 시작했다. 시중에 나와있는 다회용 빨대는 종이, 스테인레스, 실리콘, 대나무, 옥수수, 쌀전분 등으로 만들어져 씻어서 다시 쓰거나 생분해되는 것들이다. 여기서 내가 선택한 것은 실리콘 빨대다. 이 빨대는 지퍼락처럼 끼우는 형식으로 사용하고 난 뒤 펼쳐서 씻을 수 있다. 또 삶을 수 있고 자유자재로 구부러져 작은 통에 보관하기 쉽다는 장점이 있다. 실제로 사용해보니 일반 빨대보다는 두꺼워서 텀블러 뚜껑 구멍과는 잘 맞지 않았고 일반 빨대보다 좀 더 힘주어 음료를 빨아야 한다는 단점이 있었다.

◇샴푸바

플라스틱이 필수불가결한 품목 중 하나가 세안용품, 화장용품이다. 가장 대중화된 친환경 제품은 샴푸바가 있다. 비누의 특징은 다 쓰고 나면 불필요한 플라스틱 용기를 남기지 않는다는 것이다. 실제로 대부분의 샴푸바 소개문구에는 환경을 생각한다는 문구가 들어가 있으며 포장용기도 친환경적이었다. 샴푸바의 장점은 망에 넣어 쓰기 때문에 거품이 잘 나며 건조하기 쉽고 욕실 방향제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단점은 생각보다 헤프다는 것. 일반 마트샴푸(300ml) 한통을 대략 3개월간 쓴다고 하면 샴푸바는 1개월 반이면 끝난다. 또 개인의 두피에 맞는 샴푸바를 찾는 것도 일이다. 샴푸바 외에도 클렌징바, 설거지용 비누 등 친환경 세정용품이 있다.

대나무 칫솔
대나무 칫솔

◇대나무 칫솔

생각보다 자주 바꿔줘야 하는 품목 중 하나가 플라스틱 칫솔이다. 이를 위한 대체품으로 나온 것이 생분해되는 나무로 만든 대나무 칫솔이다. 하지만 칫솔모는 플라스틱이며 아직까지 100% 생분해되는 칫솔모는 개발되지 않았다고 한다. 치아를 닦는데 있어 칫솔모의 모양과 크기보다는 얼마나 올바른 방법으로 세심하게 닦아주는가가 더 중요하다고 하니 칫솔모를 크게 염두하지 않는다면 도전해볼만하다. 가격도 개당 1000원정도로 매우 저렴하다. 단점은 나무이다 보니 잘 건조해주지 않으면 곰팡이가 필수도 있다.

이외에도 플라스틱을 줄이는 방법은 너무나 많고 텀블러와 에코백처럼 이미 우리가 실천 중인 것들도 있다. 이 운동은 내가 환경보호에 관심을 갖는만큼 실천할 수 있다. 단 한번이라도 가득히 쌓인 쓰레기를 보고 죄책감을 느낀 적이 있다면 늦지 않았다. 플라스틱을 줄여나가며 환경보호에 일조하고 있다는 기분좋은 성취감을 느껴보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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