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마을 지켜야”…가평군 엄소리 마을, 레미콘 공장 설립에 시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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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정마을 지켜야”…가평군 엄소리 마을, 레미콘 공장 설립에 시끌
  • 박태순 기자
  • 승인 2020.02.27 16: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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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업체, 세 번째 부지매입
군 “번지 외에는 아는 바 없다”
경기 가평군 설악면 엄소리 마을일대에서 주민들이 레미콘 공장 설립을 강력히 반대하고 있다.
경기 가평군 설악면 엄소리 마을일대에서 주민들이 레미콘 공장 설립을 강력히 반대하고 있다.

[미래로신문] 박태순 기자= 가평군 엄소리 마을에 경기도의 한 업체가 새로운 부지를 매입해 레미콘 공장 설립을 추진하자 주민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군에 따르면 지난해 12월3일 해당 업체는 공장허가 가능여부(레미콘 제조업)를 위한 사전심사를 군 해당 부서에 청구했다.

대상지는 엄소리 414(계획관리지역)번지, 엄소리 267외 10필지(계획관리지역) 등 2곳이다.

하지만 업체가 신청한 두 곳은 토지승낙서 보완요청 및 기한 내 미제출로 반려됐다.

이에 해당 업체는 2곳의 부지가 반려되자 세 번째 부지인 산262번지(1만8000평 이상)를 구입해 허가신청을 추진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엄소리 마을 주민들은 공장 설립과 관련해 청정마을을 지켜야 한다며 반대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주민들은 “여기는 상수원보호구역이다. 환경을 지켜야 하는데 나 몰라라 하는 행정은 있을 수 없다”며 “공장 설립을 반대 한다”고 입을 모았다.

또 다른 주민은 “설악면민 주민들도 마음을 모아 강력하게 반대 운동을 진행할 것”이라며 “서명을 받든 구체적인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역구인 이상현 군의원은 “집행부에서는 (허가신청이) 들어올 것을 예상하고 검토하고 있다. 들어오면 적합한지 따져봐야 하고 의원들과 공유해서 향후 진행사항을 지켜보겠다”고 전했다.

가평군청.
가평군청.

군은 현재 접수된 사항이 없기 때문에 추후 상황을 지켜본다는 입장이다.

군 관계자는 “기존에 사전심사된 것은 반려됐기 때문에 일단락된 것으로 알고 있다. 현재는 번지 외에는 아는 바가 없다”며 “신청이 들어오면 관련 부서에서 실무협의를 통해 현장점검, 주민의견 수렴 등 종합적으로 검토해 인허가 절차를 밟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업체에서도 상담 받거나 접촉한 적은 전혀 없고 땅을 구매한 것만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엄소리 마을에는 164가구, 300여명의 주민들이 거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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