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대학들, 비대면 온라인 강의 연장…‘속타는’ 학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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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대학들, 비대면 온라인 강의 연장…‘속타는’ 학생들
  • 박재원 기자
  • 승인 2020.03.24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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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의 질이 떨어지는 것 같다” 학생들 불만 확산

[미래로신문] 박재원 기자 = 교육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유치원과 초중고의 개학을 4월6일로 미룬 가운데 강원지역 주요 대학들도 비대면 온라인 강의 기간을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강원대는 지난 20일 대학본부에서 긴급 교무회의를 개최하고 당초 29일까지 계획했던 비대면 온라인 강의를 4월5일까지 일주일 추가 연장해 진행하기로 했다.

이에 학생들의 등교 및 대면 수업 시작일은 30일에서 4월6일, 학생생활관 입소일은 27~28일에서 4월3~4일로 각각 일주일씩 연기됐다.

춘천교대는 30일 개강 이후부터 4월5일까지 비대면 온라인 강의로 수업을 진행할 예정이며, 4월6일부터는 정상적으로 수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다만 코로나19 사태가 진행 중이라 상황을 지켜보고 비대면 수업을 좀 더 확대할 수 있다는 방침이다.

연세대 미래캠퍼스는 28일까지 계획했던 비대면 온라인 강의를 4월11일까지 연장했으며, 이후 자세한 일정은 회의를 통해 이달 말에 안내할 예정이다.

가톨릭관동대도 지난 16일 개강과 동시에 시작한 비대면 온라인 강의를 4월12일까지 연장했다. 학교 측은 등교일인 4일13일부터 정상적으로 수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온라인 강의에 대한 학생들의 불만의 목소리가 점점 커지고 있다.

현재 각 대학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등록금 환불’, ‘개학 연기에 따른 등록금 사용내역 공개’, ‘온라인 강의 접속 오류’, ‘수업의 질 저하’, ‘오프라인 개강 기원’ 등의 게시글이 꾸준히 올라오고 있다.

연세대 미래캠퍼스에 재학 중인 한 학생은 "평소였으면 3시간 동안 들었을 수업을 1시간짜리 영상에 다 담으려다 보니 강의의 질이 떨어지는 것 같다"며 "가끔은 돈이 아깝다고 느껴진다"고 말했다.

강원대에 재학 중인 박모씨(25)는 “이번 학기는 실습 위주로 수업이 진행돼야 하는데 이론만 배우고 있다”며 “시간과 돈이 아까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도내 한 대학교 관계자는 “코로나19 집단 감염 우려가 여전히 가시지 않고 있으며, 정부 차원에서 보다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요구하고 있는 만큼 이 같은 결정을 내릴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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